하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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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그림

성백군 0 282
저자 : 성백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19년     출판사 :
하늘 그림 / 성백군


하늘에는
하늘이 생긴 이후부터 많은 그림이 있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작업 중입니다

바람이 구름 몰이를 하고
어둠이 달과 별을 밝히고
석양의 노을 화는 바다를 배경으로
현재 진행형입니다.

관광객들이
고급 카메라를 들이대며
구름도 찍고, 태양도 찍고, 뱃고동 소리도 찍고,
전부 찍겠다고 시끌벅적하지만
현지인인 나는
눈으로 보고 가슴에만 새깁니다

드디어
회광반조回光返照가 그 절정을 자랑하기 위하여
내 들뜬 마음 구석구석을
마지막 힘을 다해 환하게 밝힙니다만
오늘은 오늘의 그림이 있고
내일은 또 내일의 그림이 있다며
하늘 그림 한 장,
서둘러
수평선 넘어 잠수합니다. 

평소처럼
마음 가라앉히려고 눈을 감아 봅니다

  953 - 0122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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