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들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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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영광

성백군 0 261
저자 : 성백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별들의 영광 / 성백군


밤하늘에는
수많은 별이 있어
큰 별은 큰 별대로 작은 별은 작은 별대로
반짝입니다
저마다 제 빛을 비추다가
구름이 지나가면, 구름으로 가리우면
아무리 큰 별이라도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대통령도 그렇고
국회의원도, 법관도, 신부도, 목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죄를 짓고 죄가 더러 나면
그날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합니다

갓길 내 발밑
땅 위를 비추든 가로등 불빛이
그럼, 저는 어떻냐고 하며 세상 영광을 자랑하기에
나는 이 땅, 인위적인 것에는 관심이 없고
하늘의 것만 사모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실 좀 무서웠습니다
나도 모르게 가로등 불빛의 눈치를 살피게 되더군요.

진실로, 별들의 영광이 좋기는 하지만
너무 멀게 느껴저서
아직, 아득하기만 하거든요

  956 - 0204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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