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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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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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

목필균 0 379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별 하나





                                                                목필균





짙은 어둠이 오면

하늘이 온통 내게 쏟아져 내려온다

미리내  속에 섬이 된 것처럼



가슴속에 아직도 빛나는 사람

몇 굽이 흘러온 여기까지

지워지지 않은 꿈처럼



사람이 사람을 믿지 못하고

사랑이 사랑을 지울 수 없어서

어둠에 박혀 숨어있는 것처럼



마음의 파장을 거두어내면

깊숙이 고여있던  빛살이

고스란히 터져 나올 것처럼



빵빵하게 팽창된 풍선

불안한  무게로 시간을 채우고

별빛으로 별을 지우는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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