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이 오기까지는
나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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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9 06:17
저자 : 나상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2.29
출판사 :
3월이 오기까지는
초암 나 상국
마음은 아직도 동토에 머물고
있는 것 같은데
옷깃에 여미는 바람은
귓속말로 속삭인다
주변을 돌아보라고
양지바른 강둑에
까치발로 발돋움하는 푸름을
숲 속의 키 작은 나무들
힘껏 봄을 빨아올리고 있다
3월이 오기까지는
먼 것 같더니만
2월도 벌써 다 갔네
초암 나 상국
마음은 아직도 동토에 머물고
있는 것 같은데
옷깃에 여미는 바람은
귓속말로 속삭인다
주변을 돌아보라고
양지바른 강둑에
까치발로 발돋움하는 푸름을
숲 속의 키 작은 나무들
힘껏 봄을 빨아올리고 있다
3월이 오기까지는
먼 것 같더니만
2월도 벌써 다 갔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