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길
백원기
0
335
2020.03.03 10:26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함께 있어도 그리운 것은
출판(발표)연도 : 2020.3.3.
출판사 :
봄길/鞍山백원기
아침저녁 쌀쌀한 겨울 끝자락
나무마다 파랗게 움돋고
흙은 물기 촉촉하다
세상모르고 철없는 봄
뛰어오다 넘어져
아픈 무릎 쓰다듬고
일어서 달려오다
난데없는 코로나에
부딪혀 넘어졌구나
강남 갔던 제비
돌아오고
꽃 피고 새우는
춘삼월인데
꿈에도 그리던 봄 길은
멀고도 험한가 보다
아침저녁 쌀쌀한 겨울 끝자락
나무마다 파랗게 움돋고
흙은 물기 촉촉하다
세상모르고 철없는 봄
뛰어오다 넘어져
아픈 무릎 쓰다듬고
일어서 달려오다
난데없는 코로나에
부딪혀 넘어졌구나
강남 갔던 제비
돌아오고
꽃 피고 새우는
춘삼월인데
꿈에도 그리던 봄 길은
멀고도 험한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