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 단상
문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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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1 10:04
저자 : 문재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년
출판사 :
문병(問病) 단상(斷想)
소산/문 재학
심신을 좀먹는 병마(病魔)
애처로운 눈빛에 어린
그 누구도 대신 할 수없는
혼자만의 고통. 신음
건강할 때 건강을 소홀히 한
후회막급(後悔莫及)의 앙금이
가슴에 멍으로 아리다는데
창밖에 귓전을 간질이며
들리는 활기찬 울림
발자국소리. 웃음소리
소소한 일상생활이
행복의 메아리로 들리고
멀리보이는 봄 풍광이
건강한 삶의 소중함을
새삼스럽게 일깨우며
유혹의 빛을 뿌리고 있어
병마로부터 벗어나려는
새로운 용기(勇氣)의 풍선을
눈물겹게 부풀리고 있었다
소산/문 재학
심신을 좀먹는 병마(病魔)
애처로운 눈빛에 어린
그 누구도 대신 할 수없는
혼자만의 고통. 신음
건강할 때 건강을 소홀히 한
후회막급(後悔莫及)의 앙금이
가슴에 멍으로 아리다는데
창밖에 귓전을 간질이며
들리는 활기찬 울림
발자국소리. 웃음소리
소소한 일상생활이
행복의 메아리로 들리고
멀리보이는 봄 풍광이
건강한 삶의 소중함을
새삼스럽게 일깨우며
유혹의 빛을 뿌리고 있어
병마로부터 벗어나려는
새로운 용기(勇氣)의 풍선을
눈물겹게 부풀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