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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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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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국 0 339
저자 : 나상국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3.13     출판사 :
겨우살이

            초암 나 상국

저 혼자 살아갈 수는 없다
기대어 살아갈
숙주가 있어야만 한다
까마득히 높은
참나무 꼭대기
새집도 아닌 것이
새집 같기도 하고
참나무도 아닌 것이
참나무에 여기저기
방을 얻어
기생하며 살고 있다
또한 종족 번식을 위해선
씨앗 하나라도
아낌없이 내주어야 한다
스스로 번식을 못하니
새의 부리에라도
거머리처럼
악착같이 달라붙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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