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리고 로망스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봄, 그리고 로망스

고은영 0 378
저자 : 고은영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미발표     출판사 :
봄, 그리고 로망스  / (宵火)고은영


어둠 사이로 은근히 울리는
그대 목소리엔
늘 익숙한 외로움이 묻어 있다

외로운 거니? 내가 묻는다

앞으로
어떤 여유를 가져야 하나
생각해요

그리고
그대가 지난 흔적에도
어제는 꽃 비가 내렸다

사실 이 봄에
꽃들의 웃음과 더불어
나는 씩씩하지만
그림자는 언제나 쓸쓸하더라
그러게 모든 건 찰나이다

꽃 비 사이로 그대의 발자국은
점점 트릿해져 가는데
띄엄띄엄 마지 못해 입을 열던
그대의 입술로 목련이 지고
벚꽃도 화르르 지고 있다

20130424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