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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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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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립시다

송정숙 0 253
저자 : 송정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기다립시다

일상이 무너져
만남이 없어지니
그리움으로만 남겨져
전화로 안부를 묻는다

목련은 피어나고
매화도 활짝 웃고
자연의 봄 잔치는
우리를 부르지만

사랑하는 그대여
저 봄꽃들이 손 흔들며
목청 높여 응원하니
마음 편히 잠시 기다립시다.

감사할 것들을 찾아
빈 종이를 채워가며
아니면 보낼 곳 없어도
손 편지 한 장 써보면서
노력하는 사람의 몫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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