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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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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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송정숙 0 288
저자 : 송정숙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강물

강물은
골짜기 사이 돌멩이부터
스쳐온 한 송이 꽃
한 포기 풀들을 다 기억한다

작은 물방울이
강물이 되어 물결이 되어
흘러가며 보니
작았지만, 참모습이었다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행복할 때 웃는 웃음보다
어려울 때 마음에 집중하는
그런 웃음이 우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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