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삼월 끝자락에 서서/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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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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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삼월 끝자락에 서서/은파

오애숙 1 380
저자 : 은파 오애숙     시집명 : kwaus.org
출판(발표)연도 : *     출판사 :
춘삼월 끝자락에 서서/은파


바쁘게 살던 때가 가끔은 물결 일듯
가슴에 일렁이며 지난 날 그리워라
지나간 그 옛 추억들 휘날려와 서럽다

내 아직 할 일 많이 있지만 바라 볼 뿐
회도는 맘에 휘달려 자꾸만 작아지나
황혼녘 해걸음속에 불지피련 꽃망울

마지막 생애 속에 불화산 처럼 타올라
등댓불 되고 싶어 오늘도 날 채찍 해
푯대를 향해 달리려 앞만 보며 달린다
1 Comments
오애숙 2020.03.30 17:47  
위의 시를 연시조로 재 구성하여 올립니다
 

춘삼월 끝자락에 서서/은파

 

바쁘게 살던 때가 가끔은 물결 일듯
가슴에 일렁이며 지난 날 그리워라
지나간 그 옛 추억들 휘날려와 서럽네

내 아직 할 일 많이 있지만 바라 볼 뿐
생각에 머물러서 자꾸만 작아지나
황혼녘 해걸음속에 불지피려 하기에

마지막 생애 속에 뜨겁게 타올라서
등댓불 되고 싶어 오늘도 날 채찍 해
푯대를 향해 달리려 앞만 보며 달리리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