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같은 외로움을 안아주고
정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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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5 06:05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순수의 시작과 언덕을 지나면
그리움의 시간이면 멈추어
서서 바라보고 있을
어린 앨범 같은
첫 장에 들어있는
외로움의 날개들이여
어느 날인가
나리꽃처럼 붉은 겉옷을 하나 걸치고
낭만처럼 걸어서 도착한
당신의 마음에 있는
하늘빛 호수의 가장자리에서
푸른빛에
슬픔도 외로움도
이제는 애태움으로
서글픈 마음을 달랠 수밖에 없는
별과 별사이를 걸어서 오고 있을
기다림의 시간들
무심코 던진
동그라미 하나 그렇게 물결이 되고
파도처럼 깊이 있는 생각이
바람과 별을
그물처럼 다시 건져내고
마음을 담아내고
또 따른 호수는
순결함의 출렁임이 되어
나뭇잎 같은 외로움을 안아주고
그리움의 시간이면 멈추어
서서 바라보고 있을
어린 앨범 같은
첫 장에 들어있는
외로움의 날개들이여
어느 날인가
나리꽃처럼 붉은 겉옷을 하나 걸치고
낭만처럼 걸어서 도착한
당신의 마음에 있는
하늘빛 호수의 가장자리에서
푸른빛에
슬픔도 외로움도
이제는 애태움으로
서글픈 마음을 달랠 수밖에 없는
별과 별사이를 걸어서 오고 있을
기다림의 시간들
무심코 던진
동그라미 하나 그렇게 물결이 되고
파도처럼 깊이 있는 생각이
바람과 별을
그물처럼 다시 건져내고
마음을 담아내고
또 따른 호수는
순결함의 출렁임이 되어
나뭇잎 같은 외로움을 안아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