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월부터는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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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3 05:01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8. 3.
출판사 :
팔월부터는 / 정심 김덕성
장맛비가 내린다
연일 비에 젖으며 울적해지면서
필름처럼 떠오르는 그리움
기쁨과 아픈 그림자들
아찔한 벼랑 속에 산 세월
기억하고 싶지 않는 많은 추억일랑
가슴에 잠을 재우며 이제는
편안 마음을 품고 싶다
비우며 살아 온 가슴
희망의 초록빛으로 가득 채우며
비통의 설움이라 해도
바람에 날려 보내고 싶다
힘들었던 세월들을
빗물에 깨끗이 흘려보내고
백지처럼 하이얗게 비운 가슴에
알뜰한 행복으로 채우고 싶다
장맛비가 내린다
연일 비에 젖으며 울적해지면서
필름처럼 떠오르는 그리움
기쁨과 아픈 그림자들
아찔한 벼랑 속에 산 세월
기억하고 싶지 않는 많은 추억일랑
가슴에 잠을 재우며 이제는
편안 마음을 품고 싶다
비우며 살아 온 가슴
희망의 초록빛으로 가득 채우며
비통의 설움이라 해도
바람에 날려 보내고 싶다
힘들었던 세월들을
빗물에 깨끗이 흘려보내고
백지처럼 하이얗게 비운 가슴에
알뜰한 행복으로 채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