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처럼 살자
목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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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04 08:34
저자 : 목필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
출판사 :
연꽃처럼 살자
목필균
진흙에 발 묻고
비바람에 흔들리고
뜨거운 햇살의 담금질을 견디며 피어난
연꽃처럼 살자
복닥거리는 세상살이에
한 방울의 오물도 허용하지 않고 피어난
밝은 미소 같은 우아한 꽃은
몸으로 실천하는 *화안시(和顔施)이고
둥근 잎, 둥근 꽃잎마다
자비로운 부처님 미소를 새기는 것은
사랑을 담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안시(眼施)이고
물속에 잠긴 뿌리가 썩지 않고
온몸에 흐르는 은은한 향으로
뿌리도, 연잎도, 연꽃도 다 내어 주는 것은
몸으로 베푸는 *신시(身施)라네
세상 사 돌아가는 이치대로 사는 것
생로병사 희로애락 누구라고 겪지 않을까
물질이 없어도 베풀며 살 수 있는
연꽃처럼 살아가자
* 화안시(和顔施), 안시(眼施), *신시(身施) - 무재칠시의 중 세 가지
목필균
진흙에 발 묻고
비바람에 흔들리고
뜨거운 햇살의 담금질을 견디며 피어난
연꽃처럼 살자
복닥거리는 세상살이에
한 방울의 오물도 허용하지 않고 피어난
밝은 미소 같은 우아한 꽃은
몸으로 실천하는 *화안시(和顔施)이고
둥근 잎, 둥근 꽃잎마다
자비로운 부처님 미소를 새기는 것은
사랑을 담은 눈으로 세상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안시(眼施)이고
물속에 잠긴 뿌리가 썩지 않고
온몸에 흐르는 은은한 향으로
뿌리도, 연잎도, 연꽃도 다 내어 주는 것은
몸으로 베푸는 *신시(身施)라네
세상 사 돌아가는 이치대로 사는 것
생로병사 희로애락 누구라고 겪지 않을까
물질이 없어도 베풀며 살 수 있는
연꽃처럼 살아가자
* 화안시(和顔施), 안시(眼施), *신시(身施) - 무재칠시의 중 세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