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김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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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2 01:48
저자 : 김종석
시집명 : 비 내리면 슬픈 날 바람불면 아픈 날
출판(발표)연도 : 2017
출판사 : 시산맥
시인의 말
모든 것이 허무이거나 슬픔도 아픔도 아닌 것들
사는 날, 어쩌다 사람끼리 어깨가 부딪치듯이
그렇게 스치며 지내야 하는 것
그 아무 감정 없이 감각 없이 살아갈 수 없듯
모든 것에 슬픔 있어도 아픔 있어도 감각적이어도
그것은 살아 있음을 얘기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상 살면서 원하는 것만 쥐고 살 수 있는 법이 있거나
그렇게 살 수 있다면 그것은 이 세상에 없는 것
그러나 아픔이든 슬픔이든 기쁜 감정이든
사람의 개성이 다르듯, 느낌 또한 다르게 오지만
커다란 눈과 귀를 갖고 있지 않아도 구분될 수 있음을
침묵을 즐기거나 경기장 관중과 함께하면
잠시 내 것도 내려놓는 순간이 있을 수 있듯이
표현하고 싶은 동작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것도 삶의 일부분
아픔도 슬픔도 영원하지 못하여 기쁨도 즐거움도
순간순간 지나치고 그렇게 사는 것이 삶이라면
너무 단순한 걸까, 사는 것은 몸, 생각, 개성이 함께하는 것
그렇게 얘기해도 단순한 걸까?
물을 것도 대답할 것도 살면서 이루어지듯
슬픔도 아픔도 그렇게 다가오다 모두 사라지는 것.
모든 것이 허무이거나 슬픔도 아픔도 아닌 것들
사는 날, 어쩌다 사람끼리 어깨가 부딪치듯이
그렇게 스치며 지내야 하는 것
그 아무 감정 없이 감각 없이 살아갈 수 없듯
모든 것에 슬픔 있어도 아픔 있어도 감각적이어도
그것은 살아 있음을 얘기하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세상 살면서 원하는 것만 쥐고 살 수 있는 법이 있거나
그렇게 살 수 있다면 그것은 이 세상에 없는 것
그러나 아픔이든 슬픔이든 기쁜 감정이든
사람의 개성이 다르듯, 느낌 또한 다르게 오지만
커다란 눈과 귀를 갖고 있지 않아도 구분될 수 있음을
침묵을 즐기거나 경기장 관중과 함께하면
잠시 내 것도 내려놓는 순간이 있을 수 있듯이
표현하고 싶은 동작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것도 삶의 일부분
아픔도 슬픔도 영원하지 못하여 기쁨도 즐거움도
순간순간 지나치고 그렇게 사는 것이 삶이라면
너무 단순한 걸까, 사는 것은 몸, 생각, 개성이 함께하는 것
그렇게 얘기해도 단순한 걸까?
물을 것도 대답할 것도 살면서 이루어지듯
슬픔도 아픔도 그렇게 다가오다 모두 사라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