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양지 녘에 앉아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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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2 11:08
저자 : 백원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0.9.22.
출판사 :
가을 양지 녘에 앉아/鞍山백원기
유난히 지루했던 장마
물 폭탄에 겹쳐오던 태풍
신음하던 여름은 떠나고
희망으로 적시는 가을이 왔네
머지않아 북적북적 반가운 날
추석 명절도 문 앞에 섰네
공원 벤치에 앉아
따뜻한 햇볕 쬐면
스르르 감기는 눈이다가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눈을 뜨고 파란 하늘 보면
하얀 뭉게구름 붙잡고 싶다
사색에 잠기는 가을 아침
나와 가족과 이웃이 잘되고
하루빨리 온 인류가
자유롭고 평화롭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햇살 맑은 양지 녘에 앉아
두 손 모아 고개 숙여 기도드린다
유난히 지루했던 장마
물 폭탄에 겹쳐오던 태풍
신음하던 여름은 떠나고
희망으로 적시는 가을이 왔네
머지않아 북적북적 반가운 날
추석 명절도 문 앞에 섰네
공원 벤치에 앉아
따뜻한 햇볕 쬐면
스르르 감기는 눈이다가
불어오는 가을바람에
눈을 뜨고 파란 하늘 보면
하얀 뭉게구름 붙잡고 싶다
사색에 잠기는 가을 아침
나와 가족과 이웃이 잘되고
하루빨리 온 인류가
자유롭고 평화롭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
햇살 맑은 양지 녘에 앉아
두 손 모아 고개 숙여 기도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