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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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소리

손병흥 0 486
저자 : 靑山 손병흥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2년     출판사 :
가을 소리

靑山 손병흥

스쳐가는 바람결에 가슴 시린 이 가을
풍경처럼 흠뻑 취해 불그스레해진 계절

점차 희미해지고 잊혀진 채 흘러가버린
나날이 물드는 그리움 가득한 세월 문턱

서성대는 갈대숲 사이로 흐르는 상념들이
자꾸만 떠올려지는 가을날에 반추해본 추억

멀리서나마 무심하게 그리워지고 보고플 때
비우고 읊조려 다시금 채워가는 회한많은 삶

조금씩 들국화처럼 깊어져만 가는 가을향기
단풍빛으로 스며든 풀벌레 소리 정겨운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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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 sound of autumn

靑山 Son Byung Heung

This autumn when my heart aches in the passing wind
a season as red as a scene

It's faded and forgotten
The threshold of time filled with longing that is colored day by day

The thoughts that flow through the reed forest,
Memories that I reflected on fall days that I keep thinking about

Even from afar, when I miss you and miss you indifferently,
A life of remorse that fills up again by emptying and reciting

The scent of autumn is getting deeper like wild chrysanthemum
The sound of grass bugs permeating the color of autumn lea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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秋の音

靑山 孫炳興

すれ違う風に胸が冷えるこの秋
風鈴のように酔いしれて赤くなった季節

次第に薄れて忘れ去られたまま流れてしまった
日に染まる懐かしさいっぱいの歳月の入り口

西城台は葦の森の間を流れる思いが
しきりに思い出す秋の日に反芻してみた思い出

遠くからでもさりげなく恋しくなって会いたい時
空けて詠んで再び満たしていく悔恨の人生

少しずつ野菊のように深まる秋の香り
紅葉に染み込んだ草虫の音懐かしい時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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