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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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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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세상

손병흥 0 315
저자 : 靑山 손병흥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2년     출판사 :
가을 세상

靑山 손병흥

불볕같은 무더위 묵묵히 견뎌 물린 채
점차 서늘한 바람 조금씩 불어오는 계절

단풍 물둘고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들녘
농작물을 거둬들이는 결실과 수확의 시기

그저 바라만 봐도 애잔함 한없이 묻어나오는
저 길가에 겸손으로 소담스럽게 피어난 가을꽃

바람에 한잎 두잎 떨어지는 낙엽처럼 상념들도
덧없는 쓸쓸함에 눈물이 나는 시절 갈색의 숲속

떠난다는 것과 저문다는 것을 다시 채워줄 그리움
고독과 비애와 처연함에 물든 산기슭 형상 가을풍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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