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마음과 그리고 생각 소낙비 길을 걸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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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의 마음과 그리고 생각 소낙비 길을 걸어오면

정세일 0 215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2     출판사 :
꽃들의 마음과 그리고 생각
소낙비 길을 걸어
시냇물의 오선지를 지난 숲에서
처음 비밀을 알게된
은빛 모래의 성에서 넘어지지 않는 금빛 모래의 무덤을 찾아냅니다 
어쩌면 혼자만이 알아가야 하는
가을과의 동행이면
바람이 되어  창문을 두드리고
그리고 당신의 그리움속에
고요함의 불빛이 스러짐도
어머니의 마음이
그 시작도 다시 빛날 수 있도록
노래의 공간과 시간의 중심들에 있는 소중함을 꺼내
다시 다림질을 하고
시냇물로 만들어
은모래의 망대마다
바람이 불어도 쓰러지지 않도록
허수아비 병정을 세우고
별들의 까다로움을 먼곳에서 볼수 있는
물레를 돌려
마음이 넘어지지 않도록 그리움을 보내옴은
향기가 숨겨놓은 
고운아침의 유리 구슬안에도
무지개의  찬란함은
은빛 빛남의 징검다리마다
강물로 다시 찾아온
어린날에 갈대들의 푸른 꿈과 당당함
그리고 빛남을
스스로 알아가야하는 참다운  용기를 이제야 알게됩니다
그리움이 이야기속에
가을이 가진 사투리
그리고 어머니의 마음으로 들려주는
갈잎의 창문에는
봄과 여름과 가을의 정다움
그리고 속삭이는 맨드라미의 작은 고랑들
이슬비로
찾아오는 소낙비의 앨범속에
고운 눈매와 흑백으로 써내려간 
오래됨의 시작은 언제나 처음 발걸음을 알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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