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아름다움이라는 숲속의 고뇌 그림처럼 혼자 그려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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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아름다움이라는 숲속의 고뇌 그림처럼 혼자 그려두어

정세일 0 321
저자 : 정세일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3     출판사 :
또 하나의 아름다움이라는 숲속의 고뇌
그림처럼 혼자  그려두어
오직 고운 햇살만이
살며시 바라볼 수 있는
노래의 마음을 허락하고
이렇게 순수라는 의자에 앉아있는
그리움의 떨림이
아침 이슬비로 불어오는
가을 쓸쓸함의 바람으로도
마음이 외롭지 않도록
별빛으로 서있을곳을 찾아
손바닥만 한 그림의 언덕에도
노래의 중심을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세웁니다
그 느낌의 외로움에도
가슴을 살며시 기대고 있는
고운 햇살이면
분홍색 종이로 접어지고
그 눈물이 노을에 다다르지 못한
그리움의 저편에는
노란 안개꽃이
어느새 강물이 되어
숲으로 가는 길을 잃어버리고
어느 곳으로도 가지 못해
한곳에 성벽을 세우고
은빛 모래들이 별 하나의 빛남을 실어옵니다.
처음 사랑을 기다린
찔레꽃의 하얀 웅덩이 안에는
노래를 가져온
하얀 모래들이 천년을 지킨
넓고 기다란 성벽으로
노래의 애태움을 가질 수 있도록
나비들의 나약함을 따듯함으로 입혀두고 있습니다
그렇게 숲이 되어야 알 수 있는
고요함의 비밀들
봄이라는 시간이
그리움이라는 불빛으로 알려주는
아름다움의 시간은
향기의 헤아림이 보내온
별빛은 나약함이어도 이렇게 빛날 수 있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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