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동 낙엽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입동 낙엽

성백군 0 90
저자 : 성백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2년     출판사 :
입동 낙엽 / 성백군

 
한 잎 두 잎
혹은 한꺼번에 여럿
갈잎도 있고 단풍도 있고
아직 초록도 있습니다만
입동, 나뭇잎이 떨어집니다

한 나무에서 태어나
같이 비바람을 만나고 같은 햇볕을 받았는데도
왜 이리 색이 다른지, 결과가 다르다고,
따지지 않습니다. 비교하지 않습니다
다만 주신 생에 최선을 다할 뿐

내 행복은
내 안에 있는 것이지,
내 밖, 남에게 있는 것이 아니라며
입동 낙엽들 바람 불 때마다
신명을 냅니다

허공을 날고, 땅바닥을 뛰어다닙니다
노년의 삶을 즐기며
한 세상 잘 놀다 간다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1262 -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