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상詩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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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시상詩想

김덕성 0 71
저자 : 김덕성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24. 10. 30.     출판사 :
가을 시상詩想 / 정심 김덕성


살포시 연 가슴에는
잃었던 날들이 하나 둘 돌아오며
새롭게 밀려오는 추억들

꿈처럼 밀려온 그 때
잎사귀도 풀잎도 시가 되어 주어
숱한 시의 물결을 이루었다

가슴이 닫는 곳마다
눈길이 머무는 것 마다  기적인양
시상이 떠올라 원고지에 쓰며
꿈을 이룬 지난 세월들

지금은 빈털터리
단풍이 곱게 물들이며 빛나도
아쉽게 낙엽이 떠나가도
희비 없는 무감각지대인 나
은빛은 찬란한데
그 시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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