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에 우는 그대여 - 김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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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26 04:15
저자 : 김소월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불운에 우는 그대여
김소월
불운(不運)에 우는 그대여, 나는 아노라
무엇이 그대의 불운(不運)을 지었는지도,
부는 바람에 날려,
밀물에 흘러,
굳어진 그대의 가슴속도.
모두 지나간 나의 일이면.
다시금 또 다시금
적황(赤黃)의 포말(泡沫)은 북고여라, 그대의 가슴속의
암청(暗靑)의 이끼여, 거치른 바위
치는 물가의.
김소월
불운(不運)에 우는 그대여, 나는 아노라
무엇이 그대의 불운(不運)을 지었는지도,
부는 바람에 날려,
밀물에 흘러,
굳어진 그대의 가슴속도.
모두 지나간 나의 일이면.
다시금 또 다시금
적황(赤黃)의 포말(泡沫)은 북고여라, 그대의 가슴속의
암청(暗靑)의 이끼여, 거치른 바위
치는 물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