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 오후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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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26 23:07
저자 : 박순옥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1999
출판사 :
흐린 날 오후
박순옥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그
쓸쓸함으로 덮을수 없어
말도 되지 않는 사랑이야기
끝까지 읽는다
뭐 그리 대단한
무엇이 있을거라고
누구나 사랑에 빠질수 있다는 말
끝까지 읽는다
날 흐리고
시간은 조금도 흐르지 않아
나를 가로막는 그
막막함을 참아 받으며
빛이라고 믿을만힌 곳을 향해서
빛이 되기를 바라면서
아무곳에나 이렇게
희망을 걸어보아도
되는 것일까
박순옥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그
쓸쓸함으로 덮을수 없어
말도 되지 않는 사랑이야기
끝까지 읽는다
뭐 그리 대단한
무엇이 있을거라고
누구나 사랑에 빠질수 있다는 말
끝까지 읽는다
날 흐리고
시간은 조금도 흐르지 않아
나를 가로막는 그
막막함을 참아 받으며
빛이라고 믿을만힌 곳을 향해서
빛이 되기를 바라면서
아무곳에나 이렇게
희망을 걸어보아도
되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