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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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8.30 14:32
저자 : 샌디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기다림
샌디 신
잊혀지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행여 내 가슴 속에서 퇴색되어
그만 지워질까봐..
기다리는 것이 힘겹지 않습니다.
행여 긴 세월이 흐른 뒤에
그만 뒤돌아 서 버릴까봐..
떠나버린 것이 슬프지 않습니다.
행여 내 마음 속에 사는 이
그만 놓아 줄까봐..
남아있는 자는
갈대처럼 끝없이 흔들려도
언제나 그 자리 이건만,
떠난 자는 바람을 이고 어디쯤에
가고 있을까.
샌디 신
잊혀지는 것이 두렵지 않습니다..
행여 내 가슴 속에서 퇴색되어
그만 지워질까봐..
기다리는 것이 힘겹지 않습니다.
행여 긴 세월이 흐른 뒤에
그만 뒤돌아 서 버릴까봐..
떠나버린 것이 슬프지 않습니다.
행여 내 마음 속에 사는 이
그만 놓아 줄까봐..
남아있는 자는
갈대처럼 끝없이 흔들려도
언제나 그 자리 이건만,
떠난 자는 바람을 이고 어디쯤에
가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