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우물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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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2 02:07
저자 : 이춘우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빈 우물
이춘우
물맛 좋기로 소문난
동네 우물
따뜻한 인심처럼 솟던 샘물
까르르 웃던 고운 처녀들
수줍게 인사하던 새댁 모습
가고 없네
동네 소문 나누고
갈증 풀며
거꾸로 박힌 자신
두레박질 했던
그곳
세월에 밀려난
빈 우물안에
내 기억만큼 낙엽만 쌓였으니
추억만 가득 퍼올리네.
이춘우
물맛 좋기로 소문난
동네 우물
따뜻한 인심처럼 솟던 샘물
까르르 웃던 고운 처녀들
수줍게 인사하던 새댁 모습
가고 없네
동네 소문 나누고
갈증 풀며
거꾸로 박힌 자신
두레박질 했던
그곳
세월에 밀려난
빈 우물안에
내 기억만큼 낙엽만 쌓였으니
추억만 가득 퍼올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