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길에 서서 - 신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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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에 서서 - 신석정

poemlove 1 16336
저자 : 신석정     시집명 : 슬픈 목가牧歌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들길에 서서

신 석 정


푸른 산이 힌 구름을 지니고 살듯
내 머리 위에는 항상 푸른 하늘이 있다.
하늘을 향해 산림처럼 두 팔을 드러낼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숭고한 일이냐
두 다리는 비록 연약 하지만 젊은 산맥으로 삼고
부절히 움직인다는 둥근 지구를 밟았거늘..
푸른 산처럼 든든하게 지구를 디디고 사는것
이 얼마나 기쁜 일이냐.

생활은 뼈에 저리도록 슬퍼도 좋다.

저문 들길에 서서 푸른 별을 바라 보자
푸른 별이 바라보는 것은 하늘 아래 사는 거룩한
나의 일과 일지니.....
1 Comments
가온 2010.05.16 00:24  
첫행에서 오타가 있습니다. '힌' 구름이 아니고 '흰'이 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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