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영혼과의 간주곡
유용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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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0.19 19:50
저자 : 김창직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달과 영혼과의 간주곡
김창직
백옥같이 환히 빛나던
돌배꽃잎이
은하수로 날아갈 즈음
사랑하는 내 영혼아
우린 달밤을 울자.
누더기진 영욕 보따리
불더미에 던져 두고
그 진한 사랑의 독주
실컷 퍼마시다가
사랑하는 내 영혼아
우린 달밤을 울자.
죽어서도
환히
빛나는
달빛처럼 울자.
김창직
백옥같이 환히 빛나던
돌배꽃잎이
은하수로 날아갈 즈음
사랑하는 내 영혼아
우린 달밤을 울자.
누더기진 영욕 보따리
불더미에 던져 두고
그 진한 사랑의 독주
실컷 퍼마시다가
사랑하는 내 영혼아
우린 달밤을 울자.
죽어서도
환히
빛나는
달빛처럼 울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