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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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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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은

가을 0 1029
저자 : 조영서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과실은

                    조 영 서


저 속엔 스스로 트이는 하늘이 있습니다. 해는 한 변두리와
알맞은 빛깔을 내던졌고, 나는 의미가 익어 가는 눈짓을 보
내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당신에게로 향하는 사랑이었습니다.
그리하여 가을은 다시 차고 넘치는 바다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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