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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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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0 1108
저자 : 성수자     시집명 : 안개 밭에서
출판(발표)연도 : 1996     출판사 : 빛남
모자이크 창
 
                  성수자
 
 
모퉁이에 일어선 한 부분이었다
이쪽과 저쪽 끝이 어긋나 만질 수 없었다
이어진 선을 따라가면
한 울타리인 걸 조각조각 나눠진 모서리
날마다 정성모아 눈금 맞추는 일
내가 네 일을 모르랴
무뉘져 아름다운 그날 끝에 선
눈물 번진 얼굴도 모퉁이에 일어선
한 부분이었다
색종이 져며 채색된 오색꿈이 유리문에
기대어 밖을 내다 본다
나란히 길을 여는 햇살아래
부끄러운 먼지 가라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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