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손수건 - 나희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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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손수건 - 나희덕

유용선 2 3310
저자 : 나희덕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하얀 손수건

                    나희덕


그들은 가장 소중한 자신을 주고 싶어 했습니다
말없이 두 사람은
서로의 가슴 깊은 곳에서 손수건을 꺼내어
맑고 깨끗한 영혼의 날개를 접었습니다
가장 쓸쓸한 날에 못견디게 그리운 날에
그래도 눈물이 나는 날에
그 손수건은 날개가 될 것입니다
이 세상 제일 높은 곳에서
조그맣게 눈발처럼 흔들리는 깃발이 될 것입니다
바람도 한참 흩뿌린 후에
무늬마저 지워진 손수건은
白紙가 될 것입니다
그 백지를 들여다보며 울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2 Comments
손님 2006.05.15 15:50  
이 시는 나희덕 시인의 시가 아닙니다
손님 2006.05.15 15:50  
이 시는 나희덕 시인의 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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