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序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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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序詩)

주현중 0 999
저자 : 주현중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5년     출판사 : 시사랑음악사랑
서시(序詩)

詩 / 죽송 주현중


회오리바람에 쏠리어
잠들어가는 大地를
노래하고 싶은 날
망부석이 된 가슴에
작품 하나 그렸다.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솟은 옹벽 깨트리고
낮엔 햇님 보고
밤엔 달님 보고
늘 앓는
신음소리 내 뱉었다.

가끔 목적 없이 살 듯
풋풋한 시어도 메마른
의미 없는 한편의 詩
미친 듯 난장(亂場)에
붓끝으로 휘이익 그었다.

가는 길
정하지 않은 낙엽처럼
때론,
바람이고
구름이고
냇물이고...


- 계간 대한문학세계로 발표(2005년06월13일)/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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