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시(序詩)
주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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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7.31 00:35
저자 : 주현중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5년
출판사 : 시사랑음악사랑
서시(序詩)
詩 / 죽송 주현중
회오리바람에 쏠리어
잠들어가는 大地를
노래하고 싶은 날
망부석이 된 가슴에
작품 하나 그렸다.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솟은 옹벽 깨트리고
낮엔 햇님 보고
밤엔 달님 보고
늘 앓는
신음소리 내 뱉었다.
가끔 목적 없이 살 듯
풋풋한 시어도 메마른
의미 없는 한편의 詩
미친 듯 난장(亂場)에
붓끝으로 휘이익 그었다.
가는 길
정하지 않은 낙엽처럼
때론,
바람이고
구름이고
냇물이고...
- 계간 대한문학세계로 발표(2005년06월13일)/퇴고 -
詩 / 죽송 주현중
회오리바람에 쏠리어
잠들어가는 大地를
노래하고 싶은 날
망부석이 된 가슴에
작품 하나 그렸다.
발끝에서 머리끝까지*
솟은 옹벽 깨트리고
낮엔 햇님 보고
밤엔 달님 보고
늘 앓는
신음소리 내 뱉었다.
가끔 목적 없이 살 듯
풋풋한 시어도 메마른
의미 없는 한편의 詩
미친 듯 난장(亂場)에
붓끝으로 휘이익 그었다.
가는 길
정하지 않은 낙엽처럼
때론,
바람이고
구름이고
냇물이고...
- 계간 대한문학세계로 발표(2005년06월13일)/퇴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