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山寺)의 여인 7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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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8 01:27
저자 : 이의웅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산사(山寺)의 여인 7
-못다 한 말 한마디
이의웅
산사 돌아 떠나오는 길
못 다한 말 한마디 있다
등굽은 굴참나무가지에 걸린 외로움은
풀향기 그늘에 잠들고 싶은
그리움이란 말
산자락 끝에 매달린 노을빛 붉은 하늘은
그리움에 못 이겨 토해낸 객혈이란 말
바람 한줄기 흔들리며
벅차 올라 못다 한 말
기다리다 하얗게 바스라지고 말
겨울 장미꽃잎이 될 것이라고
-못다 한 말 한마디
이의웅
산사 돌아 떠나오는 길
못 다한 말 한마디 있다
등굽은 굴참나무가지에 걸린 외로움은
풀향기 그늘에 잠들고 싶은
그리움이란 말
산자락 끝에 매달린 노을빛 붉은 하늘은
그리움에 못 이겨 토해낸 객혈이란 말
바람 한줄기 흔들리며
벅차 올라 못다 한 말
기다리다 하얗게 바스라지고 말
겨울 장미꽃잎이 될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