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山寺)의 여인 13
가을
0
874
2006.01.08 01:31
저자 : 이의웅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산사(山寺)의 여인 13
이의웅
왜 그럴까
탯줄 같이 질긴 목숨
산사 깊은 곳에 묻어두고
별빛이고 사는 사람
전생 푸른 길을 가보면
거기 설움이 이슬처럼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 할 수 없는
어느 누구로부터 배반 당한 시린 맨몸
분노에 치떨고 설움 솟지만
별빛 바라보며 밤길을 걷는다
동여 맨 저린 옷 사이
부푼 욕망 햇살처럼 떠오르면
동동주 한잔으로 불길 다스리며
밤바다 검은 하늘 별빛을 센다
봄꽃 필 때면 물푸레나무 숲 아랜
맑은 물빛 보이고
거기 패랭이꽃도 핀다
이의웅
왜 그럴까
탯줄 같이 질긴 목숨
산사 깊은 곳에 묻어두고
별빛이고 사는 사람
전생 푸른 길을 가보면
거기 설움이 이슬처럼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 할 수 없는
어느 누구로부터 배반 당한 시린 맨몸
분노에 치떨고 설움 솟지만
별빛 바라보며 밤길을 걷는다
동여 맨 저린 옷 사이
부푼 욕망 햇살처럼 떠오르면
동동주 한잔으로 불길 다스리며
밤바다 검은 하늘 별빛을 센다
봄꽃 필 때면 물푸레나무 숲 아랜
맑은 물빛 보이고
거기 패랭이꽃도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