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山寺)의 여인 13

홈 > 시 백과 > 시인의 시
시인의 시
 
* 특정 종교나 정치.사상, 이념에 치우친 작품과 다수 회원이 삭제를 요청하는 글은 양해없이 삭제되거나 개인게시판으로 옮겨집니다.
* 저자난에는 이름만 사용해야 하며, 별명이나 아호 등을 사용해 등록자 이름과 저자(시인)의 이름이 달라지면 검색이 되지 않습니다.
* 모두를 위하여 한 번에 많은 작품을 연속해서 올리는 것은 지양하시길 부탁드립니다.
* 목록의 등록자 이름에 마우스를 놓고 클릭하시면 해당 등록자가 올린 작품을 한번에 조회할 수 있습니다. 
* 검색시에는 리스트 하단 <다음검색>버튼으로 나머지 검색 결과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산사(山寺)의 여인 13

저자 : 이의웅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산사(山寺)의 여인 13

이의웅


왜 그럴까
탯줄 같이 질긴 목숨
산사 깊은 곳에 묻어두고
별빛이고 사는 사람
전생 푸른 길을 가보면
거기 설움이 이슬처럼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 사랑 할 수 없는
어느 누구로부터 배반 당한 시린 맨몸
분노에 치떨고 설움 솟지만
별빛 바라보며 밤길을 걷는다
동여 맨 저린 옷 사이
부푼 욕망 햇살처럼 떠오르면
동동주 한잔으로 불길 다스리며
밤바다 검은 하늘 별빛을 센다
봄꽃 필 때면 물푸레나무 숲 아랜
맑은 물빛 보이고
거기 패랭이꽃도 핀다
0 Comments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