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 사랑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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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
2006.03.21 22:30
저자 : 김대규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안개비 사랑
김대규
모든 만물이
잠들어 버리고
어둠의 정적을 깨는 안개비가
휘뿌연 새벽 하늘아래
잠들지 못하고
소리없이 내려지는 이유는
순결한 사랑을 맺어
촉촉히 적셔주는 안개비로
한 사람을 죽도록 사랑하여
중년의 가슴에
불타오르는 내 사랑을
당신에게 영원히 주고 싶었습니다.
이른 초겨울에
안개비가 몸서리치며
시리도록 긴 아픔을
가슴속에 묻어며 사는 이유도
당신의 따뜻한 품에
들어갈 자리가 없어
혼자 곁에 맴돌지라도
바라만 보는
내 사랑이 숭고하기를
가질수 없는 사랑이라도
당신과 맺어진 연을 생각하니
안개비는 소리없이 내려지고
아침이 밝아오는 시간에도
눈물이 되어
온 세상에 슬픈
상처의 흔적을 남깁니다.
김대규
모든 만물이
잠들어 버리고
어둠의 정적을 깨는 안개비가
휘뿌연 새벽 하늘아래
잠들지 못하고
소리없이 내려지는 이유는
순결한 사랑을 맺어
촉촉히 적셔주는 안개비로
한 사람을 죽도록 사랑하여
중년의 가슴에
불타오르는 내 사랑을
당신에게 영원히 주고 싶었습니다.
이른 초겨울에
안개비가 몸서리치며
시리도록 긴 아픔을
가슴속에 묻어며 사는 이유도
당신의 따뜻한 품에
들어갈 자리가 없어
혼자 곁에 맴돌지라도
바라만 보는
내 사랑이 숭고하기를
가질수 없는 사랑이라도
당신과 맺어진 연을 생각하니
안개비는 소리없이 내려지고
아침이 밝아오는 시간에도
눈물이 되어
온 세상에 슬픈
상처의 흔적을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