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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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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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991

가을 0 1144
저자 : 김영승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희망 991
 

                              김영승
 

요즈음 성형수술도 아무나 하는데
얼굴에 긴 칼자국을
그대로 갖고 다니는 사나이는
가난한 사나이다

가슴속 깊은 곳에 있는 칼자국을.

이 가을
그 사나이의 긴 칼자국만큼의 가난을.

얼어붙은.

萬頃蒼波
數千億묘 사래 긴 밭을

나는
언제 갈려 하나니,

눈물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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