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2
김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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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7 15:49
저자 : 류시화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편지2
북인도 스리나가르를 여행중에 나는 발까락이 ㅇ하는 한 여성에게 내가 갖고 있던 비상약을 주었다. 그리고 병원에 가라고 약간의 치료비를 준 적이 있었다. 1년쯤 뒤에 그녀에게서 편지가 왔다.
"나의 충신한 브라더에게. 당신은 나한테 잘해주었다. 그걸 나도 알고 시바 신도 알고 옆집에 사는 고팔라도 안다. 캘커타로 이사간 사촌도 내가 말해서 잘 안다. 당신이 준 약 때문에 나는 이제 다리가 다 나았다. 내 편지가 틀린 글자가 많지만 내가 뭘 말하는지 당신은 알 것이다. 당신의 예민한 시스터 사돌리카로부터. 스리나가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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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도 스리나가르를 여행중에 나는 발까락이 ㅇ하는 한 여성에게 내가 갖고 있던 비상약을 주었다. 그리고 병원에 가라고 약간의 치료비를 준 적이 있었다. 1년쯤 뒤에 그녀에게서 편지가 왔다.
"나의 충신한 브라더에게. 당신은 나한테 잘해주었다. 그걸 나도 알고 시바 신도 알고 옆집에 사는 고팔라도 안다. 캘커타로 이사간 사촌도 내가 말해서 잘 안다. 당신이 준 약 때문에 나는 이제 다리가 다 나았다. 내 편지가 틀린 글자가 많지만 내가 뭘 말하는지 당신은 알 것이다. 당신의 예민한 시스터 사돌리카로부터. 스리나가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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