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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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의 사랑

김수미 0 4105
저자 : 이정하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내가 왜 몰랐던가,

당신이 다가와 터뜨려 주기 전까지는

꽃잎 하나도 열지 못한다는 것을.


당신이 가져가기 전까지는

내게 있던 건 사랑이 아니니

내 안에 있어서는

사랑도 사랑이 아니니


아아 왜 몰랐던가,

당신이 와서야 비로소 만개할 수 있는 것.

주지 못해 고통스러운 그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것을.

[이 게시물은 가을님에 의해 2006-09-05 04:49:47 시등록(없는 시 올리기)(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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