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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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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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매

윤창현 0 1147
저자 : 윤창현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 어매/ 윤창현 -

 

막내 자식 온다는 소식에

마을 앞 마지막 버스를 보내고도

기다림을 놓지 않으셨던

내 어매의 진자리…….

 
온 밤 내 서성이던 신발

등 굽은 그림자는 지쳐만 가고

오는 자식 허기질까

차례 놓은 밥상 위로

어매의 사랑 같이 포근한

보름달이 뜬다.

[이 게시물은 가을님에 의해 2006-09-05 05:46:39 시등록(없는 시 올리기)(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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