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몰水沒
윤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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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7 15:04
저자 : 윤창현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 수몰水沒/ 윤창현 -
사람도 보이지 않는 텅 빈 들판
건너편 산자락에 보이는 초가 네댓 채.
마을로 들어서며 등 굽은 할머니의 얼굴에서
깊은 주름살처럼 오래도록 잃어버린
고향의 흔적을 읽는다.
이제는 물조차 말라버린 저수지를 돌며
고향의 추억을 건져 올리고 싶다.
" 여기가 안채였었어
저 건너에 사랑방이 있었고… "
기억만 생생할 뿐
어린 시절 옛집은 흔적도 없다.
노란 은행잎이 하늘하늘 떨어지던 마을 어귀
옛 추억이 잠긴 고향의 흔적을 보며
어린 날을 건지고 싶다.
집터가 내려다보이는
아버지의 유년이 고인 그 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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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보이지 않는 텅 빈 들판
건너편 산자락에 보이는 초가 네댓 채.
마을로 들어서며 등 굽은 할머니의 얼굴에서
깊은 주름살처럼 오래도록 잃어버린
고향의 흔적을 읽는다.
이제는 물조차 말라버린 저수지를 돌며
고향의 추억을 건져 올리고 싶다.
" 여기가 안채였었어
저 건너에 사랑방이 있었고… "
기억만 생생할 뿐
어린 시절 옛집은 흔적도 없다.
노란 은행잎이 하늘하늘 떨어지던 마을 어귀
옛 추억이 잠긴 고향의 흔적을 보며
어린 날을 건지고 싶다.
집터가 내려다보이는
아버지의 유년이 고인 그 땅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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