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풀꽃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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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풀꽃이었네

가을 1 1232
저자 : 김성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6     출판사 :
몽실몽실 하얀 풀꽃에
눈멀고 마음까지 홀딱 빼앗기니
땡볕더위도 두렵지 아니 하였네

짙은 향기에 취하고 싶었거든
누구라도 이내 마음 나눌 수가 없어
이대로 영영 풀꽃이고 싶었네

멍울멍울 뽀송뽀송
속 살 드러내는 하얀 이슬처럼
살포시 흔적 남겨 머물고 간 손님이었네

미련 없이 돌아서서
앞만 보며 재촉하는 총총 걸음으로
말없이 훌쩍 떠나가버린 하얀 풀꽃이었네
1 Comments
새은 2009.07.21 07:10  
이름없는
들꽃으로 살아간들 누가 뭐래나

그 동산에
살며 총총걸음 흩어 심었는걸......

하얀풀꽃
눈 서리 더하기전 서둘러 가야지

피고지고
삶 심고싶은 하얀꿈이 또 오고 있는걸......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