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금
최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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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4.15 11:06
저자 : 최은혜
시집명 : 나의 눈물 붉은 메콩 강물 되었네
출판(발표)연도 : 2004
출판사 : 창조문예사
능금
최 은 혜
깨물고 싶어요
둘이서만
안으로 안으로만
부끄러움 타는
당신의 볼을
동지섣달 그믐밤
그리움 심지 높이 돋우고
불을 지핀 新房(신방)
속저고리 안섶 열어
야금거려 온 세월
잘 익은 과즙은
눈보라에도 녹아 붙은
포근한 당신의 꿈길
아늑하여라
계절의 가야금 소리
감성의 향기와 어울려
영원히 부비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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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은 혜
깨물고 싶어요
둘이서만
안으로 안으로만
부끄러움 타는
당신의 볼을
동지섣달 그믐밤
그리움 심지 높이 돋우고
불을 지핀 新房(신방)
속저고리 안섶 열어
야금거려 온 세월
잘 익은 과즙은
눈보라에도 녹아 붙은
포근한 당신의 꿈길
아늑하여라
계절의 가야금 소리
감성의 향기와 어울려
영원히 부비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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