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하 높이곰 도다샤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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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15 03:40
저자 : 표성흠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2006
출판사 :
달하 높이곰 도다샤
표성흠
달아달아 밝은 달아.
장보러간 남정네 그려 우는
백제 여인네도, 보내고 떠난
임그리워 시를 쓴 소월이도
너를 우러러 바랜 가슴
달아달아 홀로 달아.
달하 높이곰 도다샤
이밤 어디까지 비추시나.
록키가 아니면 안데스 산맥
바위위에 앉아 홀로 우는 승냥이
그도 아니면 히말라야 혹은 천산산맥
바위밑에 남몰래 숨어핀 雪蓮花
그도 저도 아니면 태평양 바다밑창
마리아너 해구 속 물배암.
달하 높이곰 도다샤
이밤 저들까지 비추시나.
달아달아 밝은 달아.
언제 한번만이라도 가슴속
이모습을 네 거울쟁반에
이소리를 네 접시안테너에
송수신해본 일이 있느냐.
달아달아 높푸른 달아.
표성흠
달아달아 밝은 달아.
장보러간 남정네 그려 우는
백제 여인네도, 보내고 떠난
임그리워 시를 쓴 소월이도
너를 우러러 바랜 가슴
달아달아 홀로 달아.
달하 높이곰 도다샤
이밤 어디까지 비추시나.
록키가 아니면 안데스 산맥
바위위에 앉아 홀로 우는 승냥이
그도 아니면 히말라야 혹은 천산산맥
바위밑에 남몰래 숨어핀 雪蓮花
그도 저도 아니면 태평양 바다밑창
마리아너 해구 속 물배암.
달하 높이곰 도다샤
이밤 저들까지 비추시나.
달아달아 밝은 달아.
언제 한번만이라도 가슴속
이모습을 네 거울쟁반에
이소리를 네 접시안테너에
송수신해본 일이 있느냐.
달아달아 높푸른 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