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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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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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서

장진숙 0 1528
저자 : 장진숙     시집명 : 아름다운 경계
출판(발표)연도 : 2004년     출판사 : 현대시
입춘서
            -장진숙-


이제
다시 태어나
제금 날 시간이니
5월 보리 까스라기로
쑤욱 쑥 웃자랄
시퍼런 맨발의 족쇄
풀어다오
문고리 쩍쩍 달라붙던
지난겨울 증오의 손가락들
얼음장 깨고 일어나는
뜨거운 신열의 입춘서 한 장
무너진 논둑 밭둑 일으켜 세워
지심을 매리니
우리들 깜깜한 동면의 빙벽마다
고드름으로 늘어선
노염의 비수
이제는 낱낱이 거두어 다오

[이 게시물은 가을님에 의해 2007-07-02 12:32:42 시등록(없는 시 올리기)(으)로 부터 이동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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