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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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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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

가을 1 1455
저자 : 반영호     시집명 :
출판(발표)연도 :     출판사 :
인연

반영호


한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모래알처럼 많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는 일과 같은데
이 얼마나 절박하고 대단한 일이겠습니까
당신은
반짝이는 수많은 별들 중에 하나의 별이 된
지구상의 60억 사람들 중에
나의 단 한 사랑으로 선택되었습니다.
서로 이끌려 맺혀진 인연
비록 격정적이지는 못하나
아무리 멀리 있어도 그저 아련히 느껴지는
그런 사랑입니다
오늘밤 그 하나의 별이
유난히 반짝이고 있습니다.
멀지만
아주 멀리 떨어져 있지만
조용한 이 가슴에서 뜨겁게 빛나고 있습니다
1 Comments
이승복 2008.03.27 10:41  
반 시인님의 조횟수 많은 시를 읽어 보았습니다.
가슴에 와 닿는 즐거움을 맛보고 갑니다.
찬란한 이 봄에 더욱 건강하세요.
제목 저자(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