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나무 / 김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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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나무 / 김승기

석당 0 3074

[겨울눈(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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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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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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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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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야생화 시집 (2) [빈 산 빈 들에 꽃이 핀다]





한라솜다리


하늘을 빗질하며
천년을 그렇게 서 있었다

꽃으로 피는
수많은 시름
가지마다 주렁주렁 매달고서
여름 폭풍우에 이리저리 휘둘리며
겨울 폭설이 온몸을 짓누르는 아픔 있어도
雪害木은 결코 되지 않았다

오로지
우뚝하게 선 우람한 기둥
하늘을 떠받치고
사방으로 크게 팔을 내뻗어
우주를 빗질하며
앞으로도 또 천년을 그렇게 서 있으리라

그 천년 후에
설악산 천불동 가야동 계곡에서
지리산 노고단 세석평전에서
枯死木으로 서서 다시 천년을 지킨 후에
그대의 깊숙한 눈동자에 들어
사랑으로 꽃을 피우는 별이 되리라

오늘도 전나무는 그렇게 서서
사랑을 빗질하고 있다






※ 전나무 : 소나무과의 상록성 침엽 교목으로 우리나라 중부지방과 북부지방의 높은 산에서 자생한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나무 모양이 원뿔 모양으로 아름다워서 조경수로 흔히 심어 기른다. 나무껍질은 진한 흑갈색으로 거칠다. 잎은 피침형으로 가늘고 끝이 뾰족하며, 뒷면에 2개의 흰색 숨구멍줄이 있다. 암수한그루로서 4~5월에 원통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생긴 녹색의 암꽃과 계란형으로 생긴 황록색의 수꽃이 피고, 10월에 원통형의 솔방울 열매가 하늘을 향해 곧게 달리며 녹색에서 황갈색으로 익는데 솔방울조각은 둥글고 돌기가 겉으로 나오지 않는다. 나무는 처음에는 매우 느리게 자라지만 10년 정도 지나면 비교적 빨리 자란다. 우리나라 식물 분류학의 대가인 이창복 박사의 견해로는「젓나무」가 맞는 이름이며,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이름이다. 왜냐하면,「잣」을 생산하는 나무가「잣나무」이듯「젓나무」에서는 하얀 물질의 수지(樹脂)가 나오는데, 이 물질을 예전에「젓」이라고 불렀으므로「젓나무」가 옳은 이름인데, 발음대로 쓰이게 되어「전나무」로 되어버렸다고 하며, 식물도감에도「전나무」와「젓나무」가 나란히 수록되어 있다.「일본전나무」와 아주 흡사하지만,「일본전나무」는 황갈색의 수꽃이 피고 솔방울 열매가 황록색에서 갈색으로 익는 반면,「전나무」는 황록색의 수꽃이 피고 솔방울 열매가 녹색에서 황갈색으로 익는 것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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