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계국 / 김승기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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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계국 / 김승기 시인

석당 0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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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야생화 시집 (3) [눈에 들어와 박히면 그게 다 꽃인 것을]





금계국


어쩌면 좋아
웃음 띤 눈길에 끌려
바라본 얼굴

흠씬 젖어드는
진노랑빛
하늘

아찔한 어지럼증

한 순간 그렇게 갑자기
다가와 물드는
사랑

어쩌면 좋아
고요한 수면 위에
던진 돌

사방으로 번지는
파문

설레는 가슴 안으로
끝없이 빨려 들어가는
깊은 우물





※ 금계국 : 국화과의 한두해살이풀로 북아메리카 남부의 원산인 귀화식물이다. 우리나라 각처의 정원 또는 길가에 재배하며, 들에 야생으로 퍼져나가 자라기도 한다. 잎은 마주나는데 깃꼴겹잎으로 밑의 잎은 잎자루가 있고, 갈래는 타원형 또는 계란형으로 끝의 갈래가 가장 크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6~8월에 두상화의 꽃이 피는데, 꽃의 가운데에는 진한 노란색의 관상화이고 바깥은 노란색의 설상화로 된 꽃이 핀다. 7~8월에 바늘 모양의 긴 타원형 열매가 흑갈색으로 익는데 갓털이 달려있다. 한방에서「전엽금계국(錢葉金鷄菊)」이라 하여 잎을 약재로 쓴다.「큰금계국」과「가는잎금계국」이 있는데,「큰금계국」은 여러해살이풀이며,「가는잎금계국」은 설상화의 하부가 짙은 붉은색인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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