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안나푸르나- 최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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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안나푸르나- 최명길

하늘불탱 0 3055
노을 안나푸르나

최명길

어떤 현묘한 정신의
울퉁불퉁한 뼈다귀,
그 뼈다귀가 붉게 탄다.
지금 말은 필요 없다.
고요한 응시면 된다.

내 영혼은 그 만년 정수리에 홀려
무간지옥으로 내려갔다 갑자기 맑아지면서
켜켜이 쌓인 껍질이 나가떨어졌다.
다만 산과 나
나와 산이다.
산과 한 몸으로 엉켰다.
그리고는 빨려 들어갔다.
애인의 달짝한 입속으로 혓바닥이 빨려 들어가듯
차고도 예리한 흰빛 붉음 속으로

내 온몸이 휘말려들며
그렇게 우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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