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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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15:35
촛불
양전형
살덩이 탄다
고통에 바들바들 떨려도
몸 던져 어둠을 태운다
할딱거림은 확연한 존재다
사랑처럼
붉은 눈빛 목마른 심장
피눈물 다 마른 뒤 넋이 되느니
어둠은 천방지축
불 켠 채 돌아누운 그대
그대를 본다
불꽃으로
양전형
살덩이 탄다
고통에 바들바들 떨려도
몸 던져 어둠을 태운다
할딱거림은 확연한 존재다
사랑처럼
붉은 눈빛 목마른 심장
피눈물 다 마른 뒤 넋이 되느니
어둠은 천방지축
불 켠 채 돌아누운 그대
그대를 본다
불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