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당 / 노천명 ---일역 : 李觀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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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 / 노천명 ---일역 : 李觀衡

ナンサダン


私は 顔に白粉を塗って
ふさふさとした長髪を結った男

草笠(チョリプ)に快子(クェザ)を羽織った詔羅赤(ゾラチ)たちが
ナルラリを吹く夕方ならば
紅チマを巻いて 私はヒャンダンになる。
斯くして 市場のある広い庭を借りて
石油ランプを点した天幕の中では
私の男性は十分に屈辱的だ。
山越え通り過ぎたあの村には
銀の指輪を買ってあげたい
奇麗な乙女も居たのに
翌日には旅立ちをする
乙女よ
私はジプシーの血だった。
明日は またどの村に入るかな。

我々の道具を積んだ
ラバの後を追って
野いちごの露を振るいながら
旅立つ夜明けは
見物人を集めるナルラリの音の様に
悲しみと喜びが入り交じって生き返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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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


나는 얼굴에 분칠을 하고
삼단같이 머리를 땋아 내린 사나이.


초립에 쾌자를 걸친 조라치들이
날나리를 부는 저녁이면
다홍치마를 두르고 나는 향단이가 된다.
이리하여 장터 어느 넓은 마당을 빌어
람프 불을 돋운 포장 속에선
내 남성이 십분 굴욕되다.
산 넘어 지나온 저 동리엔
은반지를 사주고 싶은
고운 처녀도 있었건만
다음 날이면 떠남을 짓는
처녀야
나는 집씨의 피였다.
내일은 또 어느 동리로 들어간다냐.


우리들의 도구를 실은
노새의 뒤를 따라
산딸기의 이슬을 털며
길에 오르는 새벽은
구경꾼을 모으는 날나리 소리처럼
슬픔과 기쁨이 섞여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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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당
ナンサダン

나는 얼굴에 분칠을 하고
私(わたし)は 顔(かお)に白粉(おしろい)を塗(ぬ)って
삼단같이 머리를 땋아 내린 사나이.
ふさふさとした長髪(ながかみ)を結(ゆ)った男(おとこ)

초립에 쾌자를 걸친 조라치들이
草笠(チョリプ)に快子(クェザ)を羽織(はお)った詔羅赤(ゾラチ)たちが
날나리를 부는 저녁이면
ナルラリを吹(ふ)く夕方(ゆうがた)ならば
다홍치마를 두르고 나는 향단이가 된다.
紅(くれない)チマを巻(ま)いて 私(わたし)はヒャンダンになる。
이리하여 장터 어느 넓은 마당을 빌어
斯(か)くして 市場(いちば)のある広(ひろ)い庭(にわ)を借(か)りて
람프 불을 돋운 포장 속에선
石油(せきゆ)ランプを点(とも)した天幕(てんまく)の中(なか)では
내 남성이 십분 굴욕되다.
私(わたし)の男性(だんせい)は十分(じゅうぶん)に屈辱的(くつじょくてき)だ。
산 넘어 지나온 저 동리엔
山越(やまご)え通(とお)り過(す)ぎたあの村(むら)には
은반지를 사주고 싶은
銀(ぎん)の指輪(ゆびわ)を買(か)ってあげたい
고운 처녀도 있었건만
奇麗(きれい)な乙女(おとめ)も居(い)たのに
다음 날이면 떠남을 짓는
翌日(よくじつ)には旅立(たびだ)ちをする
처녀야
乙女(おとめ)よ
나는 집씨의 피였다.
私(わたし)はジプシーの血(ち)だった。
내일은 또 어느 동리로 들어간다냐.
明日(あす)は またどの村(むら)に入(はい)るかな。

우리들의 도구를 실은
我々(われわれ)の道具(どうぐ)を積(つ)んだ
노새의 뒤를 따라
ラバの後(あと)を追(お)って
산딸기의 이슬을 털며
野(の)いちごの露(つゆ)を振(ふ)るいながら
길에 오르는 새벽은
旅立(たびだ)つ夜明(よあ)けは
구경꾼을 모으는 날나리 소리처럼
見物人(けんぶつにん)を集(あつ)めるナルラリの音(おと)の様(よう)に
슬픔과 기쁨이 섞여 핀다.
悲(かな)しみと喜(よろこ)びが入(い)り交(ま)じって生(い)き返(かえ)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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